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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한 누리꾼의 충고, 온라인 상에서 재차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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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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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며 조언한 한 누리꾼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재차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야당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조 전 장관을 치켜세우며 "치졸함과 비겁함을 배우라"고 충고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조국, 인생 그렇게 사시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 글은 지난 2019년 최초로 게시된 것으로, 글쓴이 A 씨는 "배운 것, 가진 것 미천하지만 조국, 당신에게 충고 한마디 남기겠다"라며 "인생 그렇게 사시지 말라"고 운을 뗐다.


A 씨는 조 전 장관을 향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뛰어난 두뇌로 어쩌면 어려움 한번 없이 서울대를 가고 최연소 교수를 하고, 유학하고, 한때는 대한민국 최고라던 서울대 교수를 하셔서 어쩌면 인생을, 세상을 저보다 모르시는 것 같다"라며 "인생 그렇게 사시면 안 된다"라고 충고했다.


A 씨는 조 전 장관을 '백면서생', '책상물림'이라고 칭하며 "요즘 TV에서 당신을 보면 평생 남을 의심해보지 않고 그저 타인을 선의로만 보는 사람"이라며 "고지식하고 어리숙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며 "장모 씨처럼 자기 자식 흉 백가지는 모른 체하면서 다른 사람의 성실한 자식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흠집 내는 뻔뻔함과 나모 씨처럼 자기 자식의 특혜는 음해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반칙 모르는 딸(조민)의 인생 전부를 매도하는 후안무치를 배워라"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강골인 척, 심지 굳은 검사인 척하다가 자신에게 믿음을 준 상관의 등에 칼을 들이대는 배신자의 행태를 배우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넌지시 비판했다.

온라인 상에서 재차 화제가 되고 있는 A씨의 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상에서 재차 화제가 되고 있는 A씨의 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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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이제 당신은 자의건 타의건 21세기의 독립운동가가 됐다"라며 "우리 옛 독립운동가와 가족은 불행했지만 21세기의 독립운동가는 당당하고 존경받고 떵떵거리고 살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제발 뻔뻔함도 배우고 잔인함도 배우고 치졸함, 비열함, 비겁함을 배워라"라며 "인간이 아닌 것들을 상대할 땐 그에 맞는 방법을 택해야지 그동안 살아온 고결한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이제 당신의 삶은 오롯이 당신의 삶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라며 "당신에게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제발 비열한 적들처럼 변하라고 충언하지만, 당신이 평생 그렇게 살아와서 고맙다"라고 적었다.

A씨의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의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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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가슴을 울리는 글이다. 읽으면서 눈물이 난다", "문 대통령과 조국 전 장관 끝까지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렇게 순한 사람이 거짓말은 잘도 한다", "맞는 말이다. 그렇게 살면 안 된다. 내로남불 그만해라", "신뢰받지 못한 정치인 원치 않는다", "조국 전 장관 언행 불일치 정말 싫다"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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