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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석열 쫓아낸 나라…어느 검사가 LH 수사하겠다고 나서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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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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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논란에 대해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윤석열이 사라진 세상, 검찰이 사라진 나라, 도둑놈들의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살아있었다면 국민들은 검찰이 LH 본사 사무실에 대한 전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는 뉴스를 들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검찰은 관계기관 합동수사단의 일원으로, 법무장관과 국무1차장의 지휘를 받게 된다”며 “차관급인 국무1차장은 LH사건을 어디까지 파고 들어가야 할지,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장관의 눈치를 끊임없이 봐야할 처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검찰 대표선수 윤석열을 1년에 걸쳐 두들겨 패서 쫓아냈다. 어느 정신 나간 검사가 고개 들고 LH사건을 제대로 수사하겠다고 나서겠느냐”며 “검찰의 허리가 부러지니, 권력 주변이 푸근하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서도 “왜 더불어민주당은 철저 조사를 외치면서도 LH비리를 감사원에 맡긴다든지, 검찰 수사를 요구한다든지, 국정조사에 나서지 않느냐”며 “민주당이 갖고 있는 180석 의석이 이 나라의 정의와 공평을 깨뜨리는 주범”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곧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할 계획”이라며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층의 탄생이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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