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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 넘게 신체적 학대도"…양주 어린이집 원장·교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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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4명을 수개월 간 학대한 혐의를 받는 교사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 = 연합뉴스

경기 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4명을 수개월 간 학대한 혐의를 받는 교사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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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경기 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4명을 수개월 간 학대한 혐의로 입건된 교사와 원장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양주 지역의 한 어린이집 원장 2명과 교사 1명 등 3명을 아동복지법상 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어린이집 교사인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도 양주의 어린이집에서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6세 이하 원아 4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를 받고 3개월 분량의 어린이집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해 학대 사실을 확인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CCTV에는 자지 않는 아이의 눈을 손으로 누르거나 누워 있는 아이의 머리를 지나가면서 발로 차고 가는 모습 등 학대한 정황이 그대로 찍혀있었다. 한 아이는 교사에게 100건이 넘는 신체적 학대를 당하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원생에 대한 학대는 아이들을 밀치거나 때리는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학대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라며 어린이집 원장 등 2명도 학대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해 이들도 함께 검찰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양주시는 영유아법에 따라 교사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했으며 원장 2명에 대해서는 검찰의 처분 결과가 내려오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 아동 부모들은 가해 원장 중 한 명이 해당 어린이집과 붙어있는 다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원장 B 씨의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 간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교사가 방임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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