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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中 총리 "외부 세력 홍콩 문제 간섭에 단호히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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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  [이미지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리커창 중국 총리 [이미지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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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 전체회의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에서 외부 세력이 홍콩·마카오 문제에 간섭하는 것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선거법 개정 추진 등을 통해 홍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중국이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억압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987년 홍콩을 중국에 반환했던 영국은 최근 특별비자를 발급해 홍콩인들이 영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중국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리 총리는 이같은 국제사회의 불편한 시선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리 총리는 "고도의 자치를 누리는 홍콩과 마카오를 통치하는 일국양제 원칙의 정신에 충실할 것"이라며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 번영과 안정 유지를 위해 두 지역의 민생 증진과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헌법과 기본법 집행을 위해 두 특별행정구의 체제와 구조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두 지역의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법 집행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대만과 관련해서도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어떠한 분리주의자들의 행동에도 반대하며 이를 단호히 저지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 집권 이후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대만에 대해서는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 등을 견지하고 양안 관계 및 평화발전, 조국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 활동을 고도로 경계하고 단호히 억제하며, 대만 동포들의 복지 보장 및 동등 대우 등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아울러 중국과 대만이 1992년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바탕으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발전을 추구해나간다는 내용에 합의한 '92합의'를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대만과 관련한 주요 원칙과 정책인 1992년 합의와 하나의 중국 원칙의 수호, 대만해협을 가로지르는 평화로운 발전·중국과의 재통일 촉진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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