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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금리 인상 불안감에 휘청…관련 주식·펀드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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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fed 의장 인플레이션 압력 인정 영향
비트코인 연관주, 펀드도 떨어져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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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400만원대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공포를 잠재우지 못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모양새다. 비트코인과 연관된 주식과 펀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약 2.9% 하락한 5481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11시9분에 기록한 고점인 5915만9000원 대비 약 7.3% 하락한 셈이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인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잡스서밋' 행사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있지만 일시적이기에 인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 국채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무질서를 우려하고 있다”며 “미 국채 금리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과 달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감을 인정한 것이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고용과 물가를 위해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4% 중반에서 장중 1.56%까지 상승했다. 이에 미 증시뿐만 아니라 가상통화 시장도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감에 흔들렸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미 국채 금리가 1.5%를 넘어서자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13% 떨어졌다.


관련 주식들도 급락했다. 이날 비트코인 관련 종목들은 나스닥 지수(-2.11% 하락 마감)보다 더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민간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날 11.74%(85.91달러) 하락해 645.6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라이엇블록체인 역시 10.65%(5.28달러) 떨어져 44.29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관련 펀드도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은 이날 10.31%(4.76달러) 떨어지며 41.40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최근 가상통화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식어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상장된 ‘퍼포스 비트코인 ETF’의 2일 거래량은 1700만달러(약 192억4000만원)였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상장 후 이틀 간 거래량 4억달러의 5%에도 못 미쳤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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