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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인사태풍 없어…CEO 연임 행렬

최종수정 2021.03.05 10:46 기사입력 2021.03.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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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보다 '안정'

김정남 DB손보 부회장
5연임 성공 관측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사상최대 실적에 3연임

보험사, 인사태풍 없어…CEO 연임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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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부분 사실상 연임을 확정하면서 인사 태풍은 ‘찻잔 속 미풍’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저성장 기조 속 코로나19 여파로 영업 환경이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보험업권 전망이 암울한 만큼 디지털·비대면 혁신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경영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정남 DB손보 부회장의 대표이사 재선임에 대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김 부회장이 큰 이변 없이 ‘5연임’에 성공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경영 실적은 물론 대외적인 평가도 긍정적이다. 김 부회장은 1979년 DB손해보험의 전신인 한국자동차보험에 사원으로 입사해 40여년간 DB그룹에 몸담았다. 2010년 DB손보 대표에 취임하면서 보험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최장수 CEO’다.


DB손보는 지난해 보험사 중 두번째로 보유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김 대표 취임 당시 보유고객이 530만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1.9배나 신장시킨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원에서 13조7000억원으로 2.3배 , 총자산은 10조원에서 43조7000억원으로 4.3배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5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5%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7329억원으로 43.2%, 매출액도 20조1104억원으로 7.7% 증가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1월에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보험업계 최초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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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메리츠화재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김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김 부회장은 2024년 3월까지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된다.


김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삼성화재, 삼성투신운용, 삼성증권 등에서 근무한 삼성 출신으로, 메리츠화재의 혁신을 진두지휘해왔다. 법인대리점(GA) 제휴, 사업가형 점포제 도입 등 발빠른 전략을 통해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등도 사실상 연임을 결정지었다. 삼성화재는 오는 19일 주총에서 최 대표에 대한 재선임 안건을 의결하며, 한화생명도 15일 주총에서 여 사장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 원종규 대표도 ‘2세 경영인’으로 연임이 확실시된다. 외국계 보험사인 동양생명 과 ABL생명은 각각 뤄젠룽 사장, 시예저치앙 사장도 큰 이변 없이 연임할 것으로 점쳐진다.


CEO 교체를 앞둔 보험사도 있다. 흥국생명은 이달 주총에서 조병익 대표 후임으로 박춘원 신임 대표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박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삼성화재와 삼성화재손해사정서비스 대표를 거쳐 2016년부터 흥국화재와 흥국생명에서 근무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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