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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청 앞에선 광양시민 대책위와 광양시의장·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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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턱밑에 순천시 쓰레기 처리시설 강력 반대

순천시청 앞에선 광양시민 대책위와 광양시의장·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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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니들이 왜 여기로 나와” 순천시청사 앞으로 몰려온 광양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시민들을 향해 순천시 공무원이 던진 말이다.


전날 순천시청을 찾아온 구상·건천지역 쓰레기매립장 조성 반대 광양시민 대책위원회 회원을 비롯한 광양시의회 의장 및 공무원들은 시청사 앞에서 구상·건천마을 일대 쓰레기매립장 조성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후보지 선정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이를 바라본 순천시 공무원 A씨는 “신대지구 건너편에 우드펠릿 화력발전소 건립, 세풍산단에 알류미늄 공장 건설 등에 순천시 의견 한마디 물어보지 않고 했던 광양시가 순천시청으로 몰려 온 것은 이해 할 수없다”며 “니들이 왜 여기로 나와”라고 말했다.


시민 B씨는 “시민을 앞장세워 광양시가 내정간섭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치단체장 협의회 등에서 의논할 사항인데 마이크를 들고 순천시장과 공무원을 성토하는 것은 오히려 지역 감정을 흔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광양시 봉강면 인근 서면 구상리 일원과 서면 건천마을을 매립장 후보 지역으로 포함해 타당성 용역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환경오염시설인 쓰레기 매립장을 광양시 인접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하는 것은 이웃 도시 간 갈등을 유발하고, 상호협력 상생 관계를 파괴하는 행위로 광양시민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한 “이곳은 광양서천의 상류 지역으로 이 지역에 폐기물처리장이 조성될 경우 광양시민의 수변공원인 서천의 오염과 악취로 광양 시민 삶의 질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결과가 초래 될 것이다”고 성토했다


성명 발표 후 대책위원들은 순천시 임채영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광양시민들의 서면 구상·건천 지역 쓰레기 매립장 조성에 대한 철회 촉구 의지를 전했다.


한편, 광양시의회 의장까지 성토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순천시의회가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부적절 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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