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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한국선급, 세계 첫 수소선박 국제기준 만든다

최종수정 2021.03.04 12:38 기사입력 2021.03.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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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헌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본부장(왼쪽)과 장광필 한국조선해양 에너지기술연구소장이 수소선박 안전설계 규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한국조선해양 제공>

김대헌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본부장(왼쪽)과 장광필 한국조선해양 에너지기술연구소장이 수소선박 안전설계 규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한국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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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 은 한국선급과 함께 수소선박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는 국제적으로 수소 선박에 대한 기준이 없는데 수소를 운반하거나 연료로 쓸 때 표준을 만드는 것이다.


한국조선해양과 한국선급은 최근 ‘수소선박 안전설계 규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계 최초로 수소선박 국제표준을 같이 개발하고 내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선박이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규정에 따라 건조돼야 한다. 수소 선박과 관련한 국제 표준은 아직 없다. 가스선은 일반 화물이 아닌 액화가스의 저장·운용·비상시 절차를 포함한 관련 규정을 맞춰야 해 표준 제정이 훨씬 까다로운 편이다.


한국조선해양과 한국선급은 선박의 가스저장·연료공급시스템, 화물처리시스템 등 수소를 안전하게 다루기 위한 조건을 검토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공동 연구에 함께 참여해 선체 설계와 화물창 배치 등을 거든다. 두 회사는 가스선을 많이 만들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월부터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수소선박 안전기준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해 한국선급으로부터 기본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소운반선·수소연료추진선의 국내외 기술 표준을 세워 수소선박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나아가 수소, 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모임인 수소위원회가 지난 2017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시장은 2050년 2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해 전체 에너지 수요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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