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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이해관계자 협의해라"…쌍용車 지원 거듭 밝혀

최종수정 2021.03.04 10:51 기사입력 2021.03.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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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상황 예의주시…빠른 시일 내 합의하도록 설득할 것"

쌍용차(사진제공=연합뉴스)

쌍용차(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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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쌍용자동차에 대한 지원 의사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빠른 시일 내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은 위원장은 전일 출입기자와 자문위원 등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쌍용차와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조금씩 양보해 상생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쌍용차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오락가락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 산업적 측면과 금융논리를 균형있게 반영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원칙"이라며 "(쌍용차는) 이해관계자간 협의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이해관계자는 물론 경제적·사회적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조금씩 양보해 상생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가능성 및 고용·산업 측면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해관계자들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이 지난달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의 질의에 "산업부 장관이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해 보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고용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지원하는 것이 나아보인다"고 답하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말한 것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이와 관련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 쌍용차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마힌드라), 잠재적 투자자로 알려진 미국 HAAH오토모티브, 채권단 등 이해관계자들이 사전회생계획(P플랜) 진행을 위해 협의 중이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P플랜은 채무조정을 강제할 수 있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신규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워크아웃을 혼합한 구조조정 방식이다. P플랜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협력업체 등 상거래 채권자와 산업은행 등 채권자 절반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해관계자들 간에 의견 차를 보이면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HAAH오토모티브는 자신들이 쌍용차에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산업은행이 같은 규모의 금액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산업은행은 잠재적 투자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쌍용차에 투자금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쌍용차 협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대주주 마힌드라에게 쌍용차의 경영실패의 책임을 강력하게 묻는 것"이라며 "쌍용차가 정상화 될 때까지 상임위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챙기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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