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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전략지침서 中 견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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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국무 "中, 21세기 가장 큰 지정학적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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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국가안보전략 중간 지침’을 통해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견제 의지를 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중국이 21세기의 가장 큰 지정학 숙제"라고 언급하는 등 미국의 대중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국가안보전략 중간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바이든 행정부의 초기 외교 방향을 정리한 것이다. 대강의 내용은 미국의 외교 전략이 국가 이익과 바이든 정부의 목표인 ‘더 나은 재건’의 핵심 요소임을 상기하고 있다.

동맹과의 연합 등 기존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방침과 일맥상통하지만, 중국에 대한 견제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 두드러진다.


지침 발표에 앞서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이란도 심각한 도전 과제지만 중국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21세기에 가장 큰 지정학적 시험"이라며 "안정적이고 개방된 국제 질서에 심각하게 도전할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 기술적 힘을 가진 유일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경쟁을 할 수도 협력할 수도 있지만, 적대적이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중국을 경쟁 상대로 거론했지만, 적대적이라는 언급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우세한 위치에서 중국에 관여해야 하며 동맹의 협력이 필요함을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은 이번 지침을 통해 무력보다는 외교를 최우선시하겠다고 했지만, 블링컨 장관은 효과적 외교를 위해 최강의 군대를 유지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미국인과 미국의 이익이 위협받으면 무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경고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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