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 선출 축하…가급적 빨리 만나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가급적 빨리 만나 단일화 문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신 오 후보와,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 후보와 조만간 만남을 통해 건설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서울 시장 선거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과정이 단일화 과정"이라며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한 협력자로서 이번 경선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비전과 공약에 대한 건설적 토론을 하면 많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의논해보겠다"면서도 "가급적 빨리 만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