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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연봉 인상 경쟁…중소 업체들도 가세

최종수정 2021.03.04 11:16 기사입력 2021.03.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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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연봉 인상 경쟁…중소 업체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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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게임업계의 연봉 인상 릴레이가 중소 게임사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발자 구인난이 심화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게임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베스파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 연봉을 1200만원 일괄 인상한다고 밝혔다. 직급과 직책, 직무에 관계없이 전직원에게 적용되며, 입사가 확정된 예비 입사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른 중소 게임사인 베이글코드는 개발직군에는 스톡옵션 포함 최소 2300만원 인상, 비개발직군에는 스톡옵션 포함 1500만원을 인상하겠다는 연봉인상안을 발표했다.


중소 게임사까지 가세한 연쇄적인 연봉 인상은 개발자 구인난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특히 게임업계는 다른 곳과 비교해 이직이 자유로운 편인데, 주로 팀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 자신의 몸값을 높여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사들로서는 기존에 있던 개발 인재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연봉인상 대열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베스파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682억원, 영업손실 318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 전년 매출(1005억원) 대비 34% 감소한 수치로, 영업손실도 86억원에서 4배 가까이 커졌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 연봉 인상은 인재 지키기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개발자 채용 공고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연봉 800만원 인상안을 발표했던 넥슨은 현재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 중이다. 모집분야는 게임프로그래머, AI엔지니어, 메시지플랫폼개발, 기획, 보안서비스 등 다수로 각각 채용 완료시까지 모집한다. 개발자 연봉을 2000만원까지 인상키로 한 크래프톤은 QA, TECH, 경영, IT·인프라, 아트, UX·UI 등 전 부문에 걸쳐 상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개 채용 규모도 수백명 단위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킹덤은 두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신작 모바일게임 ‘쿠키런:킹덤’ 성장을 함께 이끌 인재를 대거 영입, 조직 규모와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업계의 채용 전쟁 속에서 소규모 게임사는 생존 자체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게임학회장인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중소 게임사들은 자금력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고급 인력 유출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업계 내 인력 확보에 빈부격차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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