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3일 미얀마에서 군경의 총격에 시위 참가자가 숨지는 유혈사태가 사흘 만에 또다시 발생했다.
미얀마나우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경의 총격으로 30대 여성 1명과 10대 남성 1명 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이라와디 역시 경찰이 실탄 등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남녀 시위 참가자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도 미얀마 군경은 북부 깔레이 지방에서 실탄을 발사, 유혈 진압에 나선 바 있다.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8일 '피의 일요일'에 미얀마 전역에서 최소 18명이 숨진 데 이어 사흘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미얀마 군정외교장관 간 화상 회의에서 쿠데타 사태와 관련한 실질적 해법이 마련되지 않은 다음날 이 같은 유혈사태가 또다시 벌어졌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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