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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국민의당 언젠가 같이…단일화 명분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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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바라는 지지자 직접 주체 돼야
중도층과 태극기 부대까지 아울러야
"2주 야당의 시간 통해 본선 경쟁력 높이자"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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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3일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받아 들일 수 있는 새로운 단일화 방식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언젠가 같이 해야 할 것"이라며 선거 후 야권 재편까지 바라본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명불허전보수다 23회차 모임에 강연자로 나서 "단일화가 깨지지 않기를 응원하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직접 주체가 돼 참여하는 방식이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완전 개방형 시민 참여를 제시했는데 이를 통해 본선 경쟁력을 높이자는 뜻을 밝혔다. 김 실장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중도층과 안철수 단일화가 불편한 태극기(부대) 분들 모두 단일화 (선거에) 직접 참여해서 후보를 뽑으면 된다"며 "그러면 무조건 승복할 구조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겁낼 게 없다"며 "오해하지 말고 단일화 대의 명분 원칙에만 충실하자"고 덧붙였다.


예로 든 것은 2011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박영선 전 장관 간 단일화 방식이다. 당시 시민 참여 경선 40%, 여론조사 30%, TV토론 평가단 30%로 후보를 결정했다. 김 실장은 "박원순 전 시장은 무소속인데도 받아들여서 이겼다"며 "안철수도 열린 마음으로 2주 야당의 시간을 활용해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4.7 (보궐선거) 이후 바람직한 야권 재편, 대선 구도, 내년 대선 승리까지 고민해본다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언젠가 같이 해야 한다"며 "단일화 과정 중에 금태섭 전 의원과 제3지대를 포함하는 야권 재편 그림이 같이 논의되면 탄력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동의도 필요하다고 했다.

명불허전보수다 23회차에 참여한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 모습. (제공=허은아 의원실)

명불허전보수다 23회차에 참여한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 모습. (제공=허은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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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를 계기로 국민의힘이 변했다는 것을 유권자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제1야당으로서 자존심을 내려 놓고 3석 국민의당과 심도 깊은 단일화 논의를 통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우리가 그간 수차례 사과했지만 유권자 분들은 국민의힘 변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까지 포함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 내년 대선까지 가는 과정에서 더욱 변화하고 혁신 계기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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