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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화재 차단하는 지붕재 출시…"불연패널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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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 는 자사의 지붕재가 건설기술연구원의 30분 내화구조인정 시험을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강화되고 있는 건축자재 화재안전법에 맞춰 불연패널도 개발완료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잇따른 건축물 화재 사고로 강화되고 있는 건축자재 화재안전법에 선제 대응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내화구조인정이란 화재 시 일정시간 동안 불의 확산을 막고 구조적 성능을 유지하는 성능이다. 화재 시 지붕을 통해 불이 확산되면 대형화재사고로 발전될 위험성이 높다. 대형화재사고의 주범으로 지붕재가 지적되면서 지난해 8월부터 50㎡(약 15평) 이상의 건축물에는 30분 이상 내화지붕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이 통과돼 관련 제품의 중요성이 커졌다.

에스와이는 30분 내화구조실험에 통과한 지붕재를 출시하면서 지붕재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30분 내화성능에 지붕재 체결부위 노출이 없는 볼트리스 타입으로 방수성능까지 뛰어난 ‘FL루프’도 출시했다.


특허 받은 솔라루프 형태로 지붕태양광 설치 필요시 타공(구멍뚫기) 없이 손쉽게 태양광모듈 설치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지붕내화설계 의무화로 설계단계에서 제품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화·방수·태양광루프의 기능성을 입힌 ‘FL루프’로 건축사 대상 설계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샌드위치패널과 같은 복합자재에 단열재 심재까지 준불연성능 의무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화재안전성능이 높은 건축자재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스티로폼과 같은 EPS와 유기화학물인 우레탄계열의 단열재 사용 제품이 바로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기재로 화재안전성이 높은 글라스울 관련 단열재 제품들이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과다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EPS패널 생산라인 매각과 폐쇄 등과 동시에 글라스울 겸용라인 도입으로 준불연제품들의 생산능력을 높였다”며 “삼성엔지니어링과 공동개발한 2시간 내화 클린룸패널 뿐만 아니라 1시간 내화제품들도 다수 있으며 불연컬러강판을 활용한 불연패널도 국내 최초로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만큼 화재 안전성능을 확보한 제품들로 고급화 전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샌드위치패널 시장은 연간 1조8천억원으로 추정되며 300여개 기업들이 경쟁 중으로 알려졌다. 준불연 심재 사용 의무화 법으로 EPS패널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들의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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