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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니오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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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차업계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 2분기 월 생산 능력이 7500만대로 제한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 차질로 올 2분기 생산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당초 1만대 목표에서 25% 생산 대수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급 차질은 니오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 CEO는 "반도체 공급 차질에도 올해 글로벌 진출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하반기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는 연 15~30만대 생산 능력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오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14억위안의 순손실을 발표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니오 주가는 실적 실망감에 이날 장중 4%대 급락세를 보였다.


한편, 니오 외에도 제너럴 모터스(GM), 스텔란티스, 테슬라 등도 반도체 칩 부족으로 간헐적, 부분적 감산에 나선 상황이다.


앞서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가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소비자 가전과 자동차 판매에서 수요가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칩 부족은 자동차 산업의 생산라인을 마비시켰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는 매우 심각하고, 매일 매일 영향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해 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부족과 유럽 락다운 영향으로 글로벌 판매가 둔화되면서 1분기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길어지면서 일부 차종의 감산이 예상되나 수익성 낮은 차종 위줄로 생산을 줄이면서 이익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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