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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미운털 마윈 부호 순위 4위로 추락

최종수정 2021.03.03 08:38 기사입력 2021.03.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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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SJ

출처: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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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 당국의 전방위적인 규제를 받고 있는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이 중국 1위 부호라는 타이틀을 잃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리서치 회사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마윈 회장 일가의 재산은 3600억위안으로 중국 부호 순위가 1년 사이 1위에서 4위로 밀렸다. 마윈 회장의 재산 축소는 중국 당국의 전방위적인 규제 압박으로 주식 가치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WSJ은 마윈 회장이 핀테크 기업에 대한 후진적인 규제 적용을 비판하면서 정부 당국에 미운털이 박힌 것이 이 같은 상황으로 내몰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왕치산 국가 부주석과 이강 인민은행장 등이 참석한 상하이 와이탄 금융서밋에서 중국의 금융시스템 문제를 '기능의 부재'라고 지적하고 대형 국유은행이 '전당포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하는 등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 뒤 세계 최고 규모가 될 예정이었던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상장이 전격 취소됐고, 당국의 반독점 규제를 받으며 기업가치가 급락했다는 설명이다.

마윈 회장의 1위 자리는 중국 생수 재벌 중산산 농푸산취안 창업자가 꿰찼다. 중산산의 재산은 5500억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백신 제조업체 완타이바이오와 농푸산취안을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성공시키면서 재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3위는 코로나19 수혜를 누린 텐센트 마화텅 회장과 전자상거래업체 핀두오두오의 설립자 콜린 황이 차지했다. 마윈 회장과 함께 중국 정보통신(IT)업계 리더로 꼽히는 마화텅 회장과 콜린 황은 재산이 각각 4800억위안, 4500억위안으로 마윈 회장을 제쳤다.


게임, 메신저, 클라우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텐센트가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주가가 급등하자 8%대 지분을 보유한 마화텅 회장의 자산이 급증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콜린 황은 알리바바, 징둥닷컴에 이은 중국 3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급성장하며 자산을 크게 늘렸다.


모바일 메신저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장이밍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3500억위안으로 5위를 차지했다.


후룬리포트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억만장자의 수가 1년 사이 412명 증가한 3228명을 기록했다고 조사했다. 41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59명이 중국에서 나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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