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5대은행 신용대출, 전월 대비 556억원 줄어…적금도 동반 감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5대 은행 2월 계수 분석
"신용대출 어려워진 만큼 적금이 투자금액으로 흘러들어간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원다라 기자] 새해 들어 급격하게 증가하던 시중은액 신용대출 잔액이 지난달 600억원 가까이 줄어들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조이라는 방침을 내리자 각 은행이 대출금리를 높이고 한도를 내린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금도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금은 2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2월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1843억원으로 전월(135조2400억원) 대비 0.04%(556억원) 감소했다. 지난 12월 0.03% 감소 이후 두 달만이다. 정기적금도 동반 감소했다. 1월 40조6488억원이었던 정기적금은 2월들어 36조5555억원으로 4조933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이 어려워지다보니 신용대출이 줄어들었지만 정기적금도 함께 줄어들었다"며 "신용대출이 어려워진 만큼 적금이 투자금액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7월말 1.99~3.51%였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2월말 기준 2.59~3.65%로 뛰었다.


한편 답보상태를 보였던 예금은 2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2월 기준 630조3472억원으로 전월(626조8940억원) 대비 0.55%(4조5136억원) 증가했다. 4개월만의 증가다. 1월달에는 지난해 12월(632조4076억원)대비 5조5136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678조1705억원으로 전달(674조3738억원)대비 3조7967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총액은 증가했지만 전달 대비 증가폭은 감소한 수치다. 1월은 지난해 12월(670조1539억원)대비 4조2199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기예금이 증가한데 대해 "주식 시장 활황세가 잦아들면서 관망하는 시장 자금이 은행으로 몰려든 것"이라며 "정기예금은 원금 손실 걱정이 없기에 잠깐 맡아두려는 수요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대비 5.04% 증가한 605조828억원, MMDA는 전월대비 4.89% 늘어난 113조4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요구불예금과 MMDA는 연말 상여금 등의 자금 수요가 12월과 1월에 몰려, 12~1월 줄었다가 2월 늘어나는 패턴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특이점은 없다는 분석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