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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에 예민한 증시…中 긴축 우려로 코스피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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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3월 첫 거래일인 2일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국채금리 진정세와 경기부양책 하원 통과 소식이 전해진 장초반 큰 폭의 오름세는 오후들어 중국 긴축 우려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30.92포인트(1.03%) 상승한 3043.8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6333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49억원과 4420억원을 사들였다.

장 한때 1조원 가까이 팔아치운 개인 투자자들은 장 후반부터 매수세에 합류했고, 외국인의 경우 오후부터 순매수 금액이 감소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버블 우려를 나타내면서 재정긴축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금융시장 과열 우려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증시가 모두 타격을 받았다"면서 "변동성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심리가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중국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국가 최고 의결기구)를 앞두고 시장 민감도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에선 LG화학 이 전장대비 7.22% 상승한 89만1000원까지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2.12)와 삼성SDI (1.48%), 삼성전자 (+1.33%)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셀트리온 (-2.02%)만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슈가 재점화되면서 전자·화학 업종이 상승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은 전장대비 9.23포인트(1.01%) 상승한 923.1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94억원 상당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8억원과 6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10위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0.32%)와 카카오게임즈 (-1.85%)를 제외한 나머지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HLB (4.81%)와 씨젠 (2.89%)는 오름폭이 지수 상승보다 웃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그동안 눌렸던 상승 분위기가 분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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