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군과 한영교육재단은 2일 군청 회의실에서 이주연 이사장과 문준희 합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한영교육재단 이전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이행 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번 이행협약은 지난해 10월 23일 체결한 한국전기직업전문학교 이전사업의 투자양해 협약(MOU)을 승계하는 협약이며, 변경된 재단명에 따라 한영교육재단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이행 의무와 책임을 규정하는 협약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군은 합천읍 서산리 일원의 군유지를 매각해 토지에 관한 권리 일체를 이양하고, 사업시행자는 매입한 군유지에 한영교육재단 이전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것이 주 골자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MOA 체결을 통해 2022년 12월경 한영교육재단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한해 약 8000명 정도의 직장인 교육생들이 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한영교육재단 이전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한영교육재단 이전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주연 이사장은 “지난 2월 26일 재단 이사회에서 한영교육재단을 조속히 이전하기 위해 이행협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결의했으며, 회의록에 대해 법무법인 공증을 받아 군에 제출했다”면서 “현재 이전사업에 대한 건축설계 중이며 서산리 군유지 소송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조속히 이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영교육재단은 지난해 10월 23일 투자양해 협약(MOU)체결 당시 재단법인 한국전기직업전문학교로서 올해 초 재단법인 한영교육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한영교육재단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전력공사 등에서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받아 전기 직업 전문교육, 건설기계 조종 교육, 드론 항공 전문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6시간 공복' 좋은 줄만 알았는데…간헐적 단식,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