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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집값 17년래 최고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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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코로나 재택근무로 주택 수요 급증

호주 집값 17년래 최고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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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호주의 집값이 1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호주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2.1%로, 2003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어오직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수도인 시드니와 멜버른을 중심으로 2%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국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어로직의 팀 롤리스 연구이사는 호주의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저금리와 코로나19 부양책, 부동산 매물 부족 등을 꼽았다.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사상 최대치로 인하했고, 최소 3년 간 이 같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사무실 등 상업용 부동산 보다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미국 최대의 모기지 대출 기관인 커먼웰스 뱅크오브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향후 2년 간 호주의 주택 가격이 16% 급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롤리스 연구이사는 "이 추세라면 시드니와 멜버른의 부동산 가격이 곧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면서 "다만 소득 증가가 정체된 상태에서 부양책이 중단되면 이런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싱크탱크인 도시개혁연구소 공공정책프론티어센터가 전세계 92개 대도시의 주택 구입 능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드니의 주택 가격은 평균 소득 대비 11.8배, 멜버른은 9.7배를 기록했다. 시드니와 멜버른의 소득 대비 주택 구입 능력은 전 세계에서 각각 3위, 6위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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