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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사자"에 코스피 반등…LG화학, 8% 상승 中

최종수정 2021.03.02 11:11 기사입력 2021.03.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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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급등세로 출발한 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급등세로 출발한 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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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일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동안 상승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6일 코스피 하락장에서 3조원 넘게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27분 기준 전장대비 67.75포인트(2.25%) 상승한 3082.17로 거래중이다. 이날 3021.68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한때 3095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다 3080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9340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38억원과 4761억원 사들였다.

삼성전자 (+2.42%)를 비롯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특히 그동안 시장의 우려가 나왔던 친환경 전기차 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쏟아지면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LG화학 의 경우 전장대비 7.46%나 뛰었고, 아이오닉5 판매 호조가 예상된 현대차 도 4% 넘게 상승했다. 기아 도 3% 가량 올랐다.


2차전지 업종 주가는 지난 2주간 평균 11% 하락했다. 전기차, 셀, 소재 등 업종 전반에 걸친 비우호적 변수들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올들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을 높였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소송 및 화재 관련 노이즈는 늦어도 4월 중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메탈 가격 및 운임 지수도 급격했던 상승 추세가 최근 들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완만한 상승 구간 진입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6.59포인트(1.82%) 오른 930.5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38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0억원, 464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카카오게임즈 (-2.04%)만 하락세를 나타냈고, 나머지는 상승 중이다. 특히 SK의 반도체 부품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 는 5%나 급등했고, 온라인게임업체 펄어비스 도 2.80% 오르면 지수 상승폭을 웃돌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0.88%)와 셀트리온제약 (0.78%)이 소폭 상승했고, 에이치엘비 (3.21%)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국채금리 안정으로 전형적인 되돌림 현상" "지난주 조정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 오늘 주가가 오르면서 단기투자를 위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그동안 눌렸던 상승 분위기가 분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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