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클릭 e종목]“녹십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와 위탁생산 협의”

최종수정 2021.03.02 09:24 기사입력 2021.03.02 09:24

댓글쓰기

충전후마감공정 능력 10억 도즈 이상 가능
면역글로불린 주사제 미국 진출도 기대

[클릭 e종목]“녹십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와 위탁생산 협의”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녹십자 가 감염병혁신연합(CEPI) 지원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와의 위탁생산 계약 협의를 진행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백신 원액을 용기에 넣어 포장하는 충전후마감공정 능력이 충분한 상황이라 추가적인 위탁생산 계약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와 CEPI 지원 백신 개발사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본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 공급이 시급해 1분기 내 본 계약 체결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10월 CEPI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이어진 추가 계약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백신 10억 도즈 이상 생산이 가능한 충전후마감공정 능력을 지니고 있어 CEPI 외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며 “팬데믹(사회적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 대표 백신 및 혈액제제 전문 기업인 녹십자의 사업 변화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정부 계획에 맞춰 오는 2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허가와 유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 백신 매출도 늘어나고 자회사의 실적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엔 영업손실 2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100억원에 못 미쳤지만 올해는 영업이익이 발생한다는 예측이다. 올해 확정된 CEPI 계약만 반영해도 백신 3억5000 도즈가 생산될 것으로 계획돼 있어 매출 3955억원,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831억원이 점쳐진다.


면역글로불린(IVIG) 주사제의 북미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녹십자는 지난달 26일 IVIG 10%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했다. IVIG 10%는 혈액제제류 주사제로 저 및 무감마글로불린혈증에 쓰인다. 신청 결과는 내년 1분기 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IVIG 주사제 북미 시장 진출은 녹십자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며 “FDA를 통과할 경우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사업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배경에 신영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43만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37만8500원이었다. 목표주가는 올해 실적 추정치와 제약업의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평균을 고려해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아직 계약 제품과 바이알, 실린지, 규모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본업 강화로 성장이 점차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