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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네이버, 국내 4배 日인터넷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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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부터 검색·핀테크까지…日 디지털전환 주도
올해 M&A 및 각종 외부 협력 강화…"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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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네이버( NAVER )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통합이 마무리됐다. 일본 국민 메신저(라인)과 국민 검색포털(야후재팬)이 통합돼 국내 4배 이상 큰 일본 검색 및 전자상거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네이버도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로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가 경영 통합한 신생 'Z홀딩스 그룹(ZHD그룹)'이 전날 일본에서 출범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이날 Z홀딩스 지분 65%를 가진 지주사 A홀딩스도 출범시켰다. 양사가 각각 A홀딩스 지분을 50%씩 보유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라인·야후재팬과 협업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상반기 일본에 출시한다. 이후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핀테크(금융+기술), 공공 등 전 분야에서 일본 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Z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 지분 100%와 일본 내 월간 사용자수 1억명 이상을 확보했다"며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엔진, 스마트스토어 및 테크핀 플랫폼이 야후재팬과 결합되면 국내시장보다 4배 이상 큰 검색과 전자상거래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인수합병(M&A)과 외부협력을 통해 콘텐츠, 이커머스 등 국내외 사업을 적극 확장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이미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이자 아이돌 콘텐츠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는 비엔엑스 지분을 인수했다. K콘텐츠를 즐기는 전세계 이용자를 확보해 네이버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선순환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CJ대한통운 , 신세계 등 물류, 유통 기업과 협력을 통해 이커머스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AI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CJ대한통운과 당일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신세계와 온오프라인 협업이 가능성 높아졌다"며 "코로나19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와 쿠팡의 양강 체계가 심화되면서 이커머스의 본질적 기능 강화에 집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같은 배경에 IBK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37만5000원이었다. 목표주가는 포털 부문과 Z홀딩스 통합법인의 지분가치를 각각 63조원, 16조원으로 합산해 산출됐다. 이 연구원은 "포털 부분은 M&A 이후 글로벌 콘텐츠 부문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쿠팡 상장 이슈로 이커머스 부문 가치가 상승했다"며 "한국, 일본, 동남아를 넘어 서구 지역까지 플랫폼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때문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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