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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건환경硏 '비브리오패혈증' 감시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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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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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환경 감시사업'에 들어간다. 2019년 이후 3년 연속 3월 조기 시행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인해 도내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선제 예방 차원에서 조기 감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포 대명항, 화성 전곡항, 시흥 월곶, 안산 탄도항, 평택항 등 서해 인접지역 5개 해안 포구를 대상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에서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검사, 생화학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최종 확인되면 즉시 해당 시ㆍ군에 통보해 감염예방 조치를 취하게 된다.


오조교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산물이나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어패류 손질 시에는 해수 대신 흐르는 수돗물을 이용하며 남는 음식은 반드시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며 "바닷가 여행 시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피부상처에 접촉될 때 발생한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구토, 설사, 복통증상을 일으키지만 간질환, 당뇨병, 만성신부전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면 혈류 감염을 일으켜 저혈압, 반상출혈 등 패혈성 쇼크 증상에 의한 사망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김포 대명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 검출된 뒤 해수 5건, 갯벌 3건 등 8건의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추가로 검출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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