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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ESG 신설 조직개편…금융권 ESG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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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

은행연합회 ESG 신설 조직개편…금융권 ESG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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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은행연합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사원은행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0개 시중은행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으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이사진은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ESG 및 법무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은행권이 ESG 경영을 강조하며 ESG 전담 조직 및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분위기에 발 맞춘 조직개편으로 풀이된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조직개편은 현 8부 2실 체제를 9부 3실 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ESG 등을 담당할 지속가능경영부와 법률 및 준법 등을 지원하는 법무지원부가 신설된 점이 특징이다. 은행경영지원부가 폐지(타 부서로 업무 이관)된다. 이외에도 애자일(agile) 조직을 도입하는 등 조직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은행산업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법령대응 강화 및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수행 등을 통해 은행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ESG 경영 탄력

은행권 ESG 경영은 올해 더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ESG 경영을 올해 중점업무 중 하나로 추진하며 각종 ESG 관련 조직을 신설, 확대 운영 중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그룹 내 ESG 경영성과를 관리하기 위한 기구로, 계열사 CEO 전원을 회원으로 하는 ESG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국내 금융사로서는 처음으로 각 계열사가 추진하는 ESG 사업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평가하는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이사회 내 ESG전략위원회, 계열사 전략·지속가능 부문 최고책임자(CSSO)들이 모인 그룹 ESG CSSO협의회, ESG 실무협의회와 함께 체계적 ESG 경영 조직이 완성됐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ESG 전담부서인 ESG 경영부를 신설한데 이어 ESG 관련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이달 열릴 지주 이사회에서 ESG경영위원회 신설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ESG경영위원회는 그룹 ESG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ESG 관련 각종 추진 현황을 보고받는 등 그룹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한다.


농협금융은 이사회가 직접 ESG 전략을 챙길 수 있도록 올해 이사회 내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고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주관하는 ESG전략협의회와 ESG실무회의도 신설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미 지난해 3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체계를 확립해 운영 중이고 하나금융 역시 오래전에 출범한 행복나눔위원회를 지난해부터 사회가치경영위원회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금융기관들이 투자결정 과정에서 ESG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 시장은 더 이상 틈새가 아닌 주류로 부상 중"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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