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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 지난 해운업계, 올해 사상 최고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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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 지난 해운업계, 올해 사상 최고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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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해운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호황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제적인 공급 조절에 나선 것이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해상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2944억원으로 전년(9808억원) 대비 133.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매출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선 호황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해상 컨테이너 운임 종합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6일 기준 2775.29포인트로 전주 보다 100.6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높은 운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HMM은 연내 1만6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8척을 인도받아 노선을 확대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했다.


SM상선은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실적인 영업이익 1400억원을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상장 목표를 올 하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선박과 컨테이너 장비 등에 투자함으로써 미주 동부 및 아시아지역 영업력 확대 등 신규사업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컨테이너선 호황은 벌크선 부문에도 영향을 끼치며 올해 본격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석탄과 철광석 수입량이 증가하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벌크선을 주로 운영하는 팬오션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생절차 이후 9년 만에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것은 주주환원 정책이 시작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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