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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주 연속 '팔자'…2조 넘게 순매도

최종수정 2021.02.28 13:14 기사입력 2021.02.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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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2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매도 규모가 2조원대로 크게 늘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2일부터까지 26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2조3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1조8436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1919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바이오팜 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주 SK바이오팜을 6663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HMM 을 1160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SK텔레콤 (700억원), 신한지주 (645억원), 포스코( POSCO ·46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435억원), SK하이닉스 (354억원), 롯데케미칼 (317억원), SKC (247억원), 펄어비스 (19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LG화학 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주 LG화학을 3808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카카오 를 3679억원 팔았다. 이밖에 삼성SDI (3093억원), 삼성전자우 (2169억원), 삼성전자 (1575억원), 현대차 (1211억원), 기아 (1154억원), 현대글로비스 (967억원), 엔씨소프트 (721억원), 셀트리온 (703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최근의 외국인 자금 유출은 중국 인민은행의 자금 회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이후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출입과 인민은행의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유동성 순공급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된다"면서 "춘절(설) 연휴 전후 인민은행이 자금을 회수했던 시기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큰 폭으로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과거 중국의 긴축 시기에는 지금처럼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중국 수요에 의존하는 국내 수출 비중이 커지면서 긴축 정책에 의한 중국의 수요 위축이 국내 경기와 기업이익에 미치는 하방리스크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여부로 상승 추세가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안 연구원은 "향후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여부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상승 추세를 꺾을 만큼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민은행이 계속 유동성을 회수한다고 해도 그 규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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