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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낳은 亞 혐오…NBA 대만계 농구선수 제레미 린 "나도 코로나 바이러스라 불려"

최종수정 2021.02.27 21:13 기사입력 2021.02.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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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만계 선수 제레미 린. /사진 =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만계 선수 제레미 린.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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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아시아인 혐오로 불똥이 튀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제레미 린(33)이 NBA 하부리그(G리그)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26일(현지 시각) 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G리그 경기 도중 누군가가 나를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린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된다고 해서 우리가 빈곤과 인종차별을 경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9년 동안 NBA에서 활약한 베테랑임에도 나는 코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린은 대만계 미국인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태어났고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이어 "우리는 자라나는 아시아계 아이들에게 어디에서 왔는지 묻거나 눈을 조롱하거나 객관화되거나 매력적이지 않다는 말을 듣는 것에 지쳤다. 고정관념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에 지쳤다"라며 "나는 이곳에서 스스로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희생한 윗세대를 위해, 그리고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린의 글에 G리그 사무국은 해당 사건을 본격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SNS상에서 확산되는 '#Stopasianhate' 운동 / 사진 = 트위터 캡처

최근 SNS상에서 확산되는 '#Stopasianhate' 운동 / 사진 =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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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 이후 아시아인 혐오 범죄와 인종차별 행위가 더욱 심각해지는 가운데 언어폭력, 신체 폭행,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범죄 사건이 3천 건 넘게 접수됐다.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에 반대하기 위해 조직된 시민단체 '스톱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9일∼12월 31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 건수는 2,808건에 달했다.


아시아인을 향한 무차별 범죄가 날로 심각해지며 온라인상에는 '#Stopasianhate' 해시태그를 올리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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