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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맞고 나니 안심 돼"

최종수정 2021.02.27 12:30 기사입력 2021.02.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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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시작
첫날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300명 접종

정기현 원장 "1바이알당 7명 접종도 가능할 듯"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인 정미경 국립중앙의료원 시설팀 미화원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인 정미경 국립중앙의료원 시설팀 미화원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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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결 마음이 편하고 정말 (백신을) 다 맞았으면 좋겠다"(정미경 국립중앙의료원 시설팀 미화원)


26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27일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시작되는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2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국내 최초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물량으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5만4500여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이 이뤄진다. 이날은 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예방접종을 받는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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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4분께 이뤄진 첫 접종을 맞은 이는 중앙의료원 시설팀 미화원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정미경(50)씨였다. 정씨는 "국립의료원에 와 처음 맞는구나 싶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 병원을 위해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접종을 한 조안나 중앙의료원 감염중환자실 간호사(36)는 "맞고 나니 더 안심이 되는 것 같다"며 "다른 백신과 전혀 다른 점이 없었고, 이상 반응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손홍석 간호사(28)도 "긴장하긴 했지만 막상 맞으니 인플루엔자 백신과 다를 게 없다"며 "

오명돈 중앙예방접종센터장은 "화이자 백신은 관리 과정에서 온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5번 이상 콜드체인 유지에 대한 예행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안전성에 대해 불안감이 깊어지는 데 대해 "내 순서에 내가 맞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좋은 백신"이라며 "학술적으로는 어느 백신이든 안전하고 예방효과가 확실히 입증돼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의 경우 다음달 20일까지 1차 접종을 끝내고, 오는 4월10일까지 2차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 현황보고를 받으며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 현황보고를 받으며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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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접종 현장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1호 접종자 정 씨를 비롯해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명,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사 1명과 환담하고 중앙예방접종센터 접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정 총리는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이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의료원은 이날 접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Low Dead Space)'를 이용한 접종 인원 확대 방안도 검증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1회 접종 용량은 0.3㏄로 1바이알에 6회 분량이 담겨있다. 일반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5회분밖에 추출이 어려워 6회분 추출을 위해서는 LDS 주사기를 써야 한다.


하지만 이날 정기현 중앙의료원장은 정 총리에게 화이자 1병당 접종 인원을 설명하면서 "주사기도 좋고, 간호사 기술도 워낙 괜찮아 더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특수 LSD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1바이알당 7인분까지 추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동결된 화이자 백신을 해동하면 0.45㏄ 정도가 나오고, 여기에 생리식염수 1.8㏄를 섞으면 총 2.2㏄가 나와 0.3㏄씩 추출하면 7인분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접종 가능 인원이 16.7%가량 늘어나는 셈으로, 바이알당 접종 인원을 7명으로 늘리는 데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한편 전날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27일 0시 기준 전국에서 1만8489명이 접종을 마쳤다. 전국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5803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8만9480명이 1차 우선 접종 대상자다. 첫날 이 중 6.39%가 접종을 마친 셈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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