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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자-매도자 간 힘겨루기…'거래절벽' 심화

최종수정 2021.02.26 20:21 기사입력 2021.02.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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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사진=연합뉴스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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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수자-매도자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며 '거래절벽' 상황이 심화하고 있다.


26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이날까지 1097건 이뤄진 것으로 신고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6월 1만6603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6·17대책과 7·10대책 등의 영향으로 7월 1만644건에서 9월 3697건으로 크게 주저앉았다. 이후 지난해 10월 4376건, 12월 7514건으로 다시 증가했다가 지난달 5567건으로 다시 거래량이 줄었고, 이달에도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


거래 신고 기간(30일)이 더 남아 있어 1월과 2월 거래량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월은 6000건 안팎, 2월은 3000건 내외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면 가격도 오르고, 반대의 경우 가격이 조정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서울 집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매물도 조금씩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매매)은 4만1081건으로, 열흘 전(3만9721건)과 비교해 8.6% 늘었다. 서울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도 같은 기간 매물이 1만779건에서 1만1249건으로 4.4%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눈에 띄지만, 전고점 대비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가격이 내린 거래도 확인된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2차 전용면적 74.4㎡는 이달 1일 24억9천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압구정 현대6차 전용 196.7㎡의 경우 작년 7월(48억원 신고가) 이후 거래가 없다가 7개월 만인 지난 22일 54억5천만원(6층)에 거래되며 6억5천만원 올랐다.


반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94㎡는 지난달 31억원(8층)에 신고가로 거래된 이후, 이달 들어 계약한 2건의 거래가 각각 3일 29억5천만원(22층), 6일 28억원(11층)으로, 한 달 새 최고 가격 대비 1억5천만∼3억원 내렸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이른바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지역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심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공급을 늘리는 2·4 대책과 서울과 광명 시흥 신도시를 조성해 7만호를 쏟아내겠다는 정부 계획이 맞물려 서울 집값을 끌어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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