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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수급난에 결국…현대차 특근 조정할듯

최종수정 2021.02.26 10:50 기사입력 2021.0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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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수급난에 내달부터 주말 특근일정 조정 불가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자료사진)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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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현대차그룹도 비상이 걸렸다. 매일 반도체 재고를 점검하며 위기 상황을 대처한 현대차그룹은 다음달부터 국내 공장의 주말 특근 일정 조정 등을 통해 생산량을 관리하기로 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최근 특근계획을 주간 단위로 짜기로 했다. 기존에는 한 달 단위로 여유있게 특근 계획을 짜서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관련 부품이 크게 부족해지자 주간 단위로 생산계획을 짜서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현대차와 기아 내부에서는 당장 다음달 특근부터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공장에서는 직원들에게 당장 다음달부터 수개월 동안 특근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미리 예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다음 주말 특근을 두고 내부 협의중에 있으며 이르면 이날, 늦어도 다음주 초에 생산계획을 직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품귀, 테슬라도 공장 가동 중단

현대차와 기아가 특근을 조정하는 것은 최근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부족으로 이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폭스바겐, 도요타 등 많은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한국GM의 경우 부평 2공장의 생산을 절반가량 줄인 상황이다. 글로벌 전기차 1위인 테슬라 역시 반도체 부족으로 최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생산을 2주동안 중단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다른 완성차 회사에 비해 재고 사정이 상대적으로 나아 그동안 차량 생산량과 인도 일정 등을 조정하며 감산없이 대응해왔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문제가 불거진 올해 초부터 1차 협력사에만 차량용 반도체 재고 확보를 맡기지 않고 매주 단위로 재고를 점검하며 직접 반도체 메이커와 물량 확보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특근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생산 조정을 위한 공장 가동 중단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이 최소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완성차 업체들이 현재는 수익성 낮은 소형차 위주로 감산을 진행 중이며 상용, 렌털용 차량의 공급은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재고 소진과 비인기 차종 위주 감산으로 타격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공급 차질 장기화 시 주력 모델들의 생산 차질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여파를 최소화하려면 정부 차원에서 주요 생산국인 대만에 차량용 반도체 증산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은 올해 1분기에만 세계적으로 67만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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