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3월1일 개방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 수원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했다.

수원시와 경기대는 25일 영통구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인조잔디 운동장 시설개선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운동장은 국제규격 인조잔디 축구장(105m*68m)과 360m 길이 조깅트랙 2레인, 고정식ㆍ이동식 관람석, 전용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탑이 있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주말ㆍ공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평일 야간에는 학사일정ㆍ축구부 훈련 시간을 제외하고, 시민에게 개방된다.

인조잔디운동장 시설개선사업은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수원시와 경기대는 지난해 2월 '경기대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시설개선 지원ㆍ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경기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맨땅 운동장'을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사업비는 민간자본사업보조로 국비 3억5000만원, 시비 5억4200만원 등 총 14억3400만원이 투입됐다. 경기대가 5억4200만원을 부담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영통구에 국제규격 축구장이 없어 축구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아쉬워했는데, 훌륭한 시설이 조성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운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