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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150여개 기업 "바이든 1.9조달러 부양안 지지" 의회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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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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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주요 기업 150여 곳이 민주·공화 양 당 지도부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안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150여개 기업은 대표 명의로 민주·공화 양 당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서둘러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앞서 중요한 연방정부 지원 조치가 취해졌지만 강력하고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부양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초당적 합의로 빨리 승인되도록 의회가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명을 한 기업에는 구글, 인텔, IBM과 같은 정보기술 기업과 AT&T와 컴캐스트 등 통신·유틸리티 업체,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등 항공사,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참여했다. 골드만삭스, 블랙스톤 등의 투자회사와 은행·보험, 부동산, 호텔, 소매업체도 대거 합류했다.


미국 하원은 이번주 후반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규모 부양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양안은 지난 22일 하원 예산위원회 표결에서 찬성 19표, 반대 16표로 통과됐다.

하지만 현재 7.25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을 2025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이 상원 통과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 통과를 위해 상원 표결에서 60표 찬성이 필요하지만 민주당은 과반 찬성만으로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예산조정권을 동원할 계획이다.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측 인사와 공화당 의원의 상원 의석이 50대50으로 팽팽하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단 하나의 반란표가 나와도 법안은 무산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내에서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 인상안에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조 맨친 상원의원과 키어스틴 시너마 상원의원은 공개적으로 15달러 인상안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그 외 약 10명 상원의원이 15달러 최저임금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반드시 15달러 인상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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