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서초구 서울고속터미널 일대 ‘미세먼지 안심구역’ 대기환경 집중 케어

최종수정 2021.02.25 08:25 기사입력 2021.02.25 08:25

댓글쓰기

안심구역 전용 분진흡입차량 집중 운영, 일 최대 126.6㎞ 운행 먼지흡입...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 시설엔 ‘창문형 환기시스템’ 및 ‘흡입 에어매트’ 설치

분진 흡입차량

분진 흡입차량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 반포동에 사시는 A 어르신은 최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걱정도 함께 늘었다. 환기가 중요하다고 해서 자주 환기를 시켜주려고 하는데, 뉴스에서는 계속 바깥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말해서 괜히 열었다가 미세먼지만 가득 마실까봐 불안한 것이다.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B 씨도 최근들어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바깥에서 혹여나 나쁜 공기를 너무 많이 마시는건 아닐지, 노심초사 걱정이 많다.

이들 사례와 같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요즘, 그만큼 함께 더욱 중요해진 부분이 바로 실내 공기질 관리이다.


특히 노인·어린이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실내시설의 경우 환경복지를 챙기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이다.


서초구는 실내 환경복지를 실현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1.6k㎡)를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조성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서초구의 대표적인 교통밀집지역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초미세먼지가 24ug/㎥달하는 지역이다. 이 곳에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50개소와 공사장, 주유소 등 미세먼지 배출원도 12개소 분포하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 미세먼지 관리?


우선, 오는 3월부터 터미널 일대를 계속해서 순찰하며 먼지를 흡입하는 분진 흡입차 2대를 하루 4회 집중 운행하여, 미세먼지 배출 원인인 도로재 비산 먼지를 최대한 제거한다.


구 관계자는 터미널에서 계속 발생하는 차량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차량의 공회전을 줄여야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하지만 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가는 겨울철과 이른 봄철에는 공회전 단속이 법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뿐 아니라, 터미널 주변 공사장과 주유소 등 미세먼지 배출업소에 대해서도 배출 점검을 수시로 하고, 더불어 이 일대 지하상가·지하철역사 등 실내공기질 점검을 연2회로 늘려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율을 높여, 미세먼지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안심구역

미세먼지 안심구역

썝蹂몃낫湲 븘씠肄


◇안심구역에선 실내·외 어디든 편하게 숨쉴 수 있는 곳으로 정착化


구는 미세먼지 안심구역의 케어 범위는 실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올 상반기 중 이 일대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이용시설이라 할 수 있는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창문형 환기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창문형 환기 시스템’은 미세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문을 열지 않고도 자동 환기가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설은 공기청정기로 정화가기 어려운 CO2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그리고 어린이집 출입구 현관에는 ‘미세먼지 흡입 에어메트’를 설치하여, 출입시 신발의 흙이나 미세먼지를 흡입하여 미세먼지 걱정없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고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어린이집 내부 환경을 제공한다.


또, 이와 별도로 구는 자체 예산을 편성하여, 미세먼지 안심구역 내의 경제적 취약계층 중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거동불편자·다자녀 등이 거주하는 가정을 선정해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설치·지원해 줄 방침이다.


이는 저소득 가정의 임산부, 병약자 등 외출이 어려워 집안 실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세대에, 구가 앞장서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 줌으로써 기후 위기시대에 간과해서는 안되는 소외계층에 대한 ‘환경복지’를 전국 최초로 서초구가 실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기후위기시대에 맞서는 환경복지시대를 열고자 하는 서초


한편, 구의 환경복지에 대한 노력은 계속 되어왔다. 작년 5월 카이스트 지속발전센터·케이웨더·(사)우리들의미래와 협약을 체결,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그린서초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해왔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관리에 대한 새로운 표준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선도적 준비였다.


또, 구는 지역내 대기환경측정소(108개)에서 수집된 ‘우리 동네’ 맞춤·특화 대기환경 측정 정보도 스마트시티 앱과 웹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구는 제 11회 공기의 날 행사에서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를 수상했다. ‘그린서초프로젝트’를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를 관리하는 등 대기 환경복지에 앞장선다는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그리고 지난 2017년부터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해 공사장 미세먼지 및 소음을 관리해오고 있다. 공사장 방음벽 등에 측정기를 부착, 공사장 초미세먼지 및 소음을 1분 단위로 측정·감시, 기준 초과시 저감조치 및 단속을 요청하는 SMS 자동 문자를 공사관계자와 현장 단속 공무원에게 전송함으로써 공사장 미세먼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안심구역 시범사업에 대해 사업 전·후 공기질 측정 데이터 값을 비교·분석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업 효과가 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 지역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TODAY 주요뉴스 꽃밭 속 '노마스크' 제니…방파라치에 신고 당해 꽃밭 속 '노마스크' 제니…방파라치에 신고 당...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