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챔피언십서 2승 진군, '넘버 2' 람과 토머스 등 월드스타 총출동, 리드 '타이틀 방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2승 사냥’이다.
25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세션골프장(파72ㆍ7474야드)에서 개막하는 워크데이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은 더욱이 ‘돈 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2021년 첫 무대다. 지난해까지 멕시코에서 열리다가 멕시코 재벌 살리나스그룹이 코로나19로 타이틀스폰서를 포기해 이번에는 워크데이가 후원에 나섰다. ‘넘버 2’ 욘 람(스페인)과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존슨은 특히 ‘WGC슬래머’다. 2013년 HSBC챔피언스와 2015년 이 대회(당시 캐딜락챔피언십), 2016년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2017년 3월 델테크놀러지스매치 등 서로 다른 4개의 WGC시리즈 우승컵을 모조리 쓸어 담았다. 2017년 델테크놀러지스매치와 이 대회에서 2013년 타이거 우즈(캐딜락챔피언십-브리지스톤) 이후 4년 만에 WGC시리즈 연속 우승이라는 빅 뉴스를 더했다.
존슨이 2015년과 2017년, 2019년 등 최근 6년간 홀수 해마다 세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는 게 흥미롭다. 이 대회가 그야말로 ‘우승 텃밭’이다. 2020시즌 3승에 2021시즌 1승 등 4승, 11월 ‘가을 마스터스’에서는 역대 최저타 우승(20언더파 268타)을 달성해 ‘넘버 1 파워를 만천하에 과시했다. 올해 역시 지난 7일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 우승에 이어 22일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로 워밍업을 마쳤다.
람과 토머스가 존슨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배수진을 쳤다. 디펜딩챔프는 패트릭 리드다. 지난해 2위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에게는 설욕전이다. 평균 327.4야드(PGA투어 1위) 장타가 위력적이지만 아이언 샷 그린적중률이 68.21%(95위)에 그쳐 ’롤러코스터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챔프‘ 맥스 호마(미국)는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또 다른 우승후보다. 잰더쇼플리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는 ’2위 징크스‘ 탈출이 급하다. 쇼플리가 지난달 31일 파머스오픈과 지난 7일 피닉스오픈, 피나우는 파머스오픈과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연거푸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임성재(23ㆍCJ대한통운)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피닉스오픈 이후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취했고, 3주 만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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