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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인권상 수상자들 “미얀마 민주주의 복권·아웅산 수지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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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인권상 수상자 아논 남파. 사진=5.18기념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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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이 미얀마 민주주의의 복권과 아웅산 수지의 석방을 촉구했다.


24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광주인권상 수상자 및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미얀마 국민의 민주주의 회복 운동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불법적으로 정권을 탈취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인권활동가들 및 정치 지도자들을 비롯한 민족민주연맹의 지도자이자 노벨상 수상자로 미얀마의 민주주의, 평화, 인권, 법치 수호를 위한 싸움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아웅산 수지의 불법 구금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아웅산 수지는 수십년에 걸친 군부 통치에 대항했다는 이유로 15년간 가택연금을 당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선거에서 자신의 당을 압도적 승리로 이끎으로써 미얀마가 수십년에 걸친 고립과 군부 독재를 벗어나 역사상 첫 번째 문민정부를 수립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은 “지난해 11월의 선거 승리에 이어 자행된 아웅산 수지에 대한 구금은 민주적 통치의 제반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지역 평화와 사회 진보를 비롯한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미얀마인들의 노력에 대한 파괴행위다”면서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지를 비롯한 민주인사 및 사회지도자들에 대한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통해 국제인권법 준수를 약속한 미얀마의 입장을 견지하고 지난 11월의 민주적 투표를 통해 표출된 미얀마 국민들의 의지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군부에 의해 부당하게 감금된 모든 사람에 대한 신체적 안전 보장과 이들이 국제인도법과 인권법에 따른 정당하고 인간적인 대우를 받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유엔과 아세안 회원으로서 미얀마는 자국의 평화와 안전과 번영에 대한 진흥을 요구하는 유엔헌장과 아세안헌장의 원칙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 위협이나 무력 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미얀마 군부는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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