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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 이경훈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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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오픈 준우승 이후 주목, 포환선수 출신, 가수도 꿈, 인생 목표는 "넘버 1과 섹시한 골퍼"

‘피닉스오픈 준우승자’ 이경훈이 PGA투어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피닉스오픈 준우승자’ 이경훈이 PGA투어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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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이경훈(30ㆍCJ대한통운)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일 끝난 피닉스오픈 준우승이 출발점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1타 뒤진 2위 성적표를 제출했다"며 "임성재(23)와 김시우(26), 안병훈(30), 강성훈(34ㆍ이상 CJ대한통운) 등 이미 성공한 동료들의 그림자에서 벗어났다"고 호평했다.

13세 때 다이어트를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 당시 200파운드(90.72kg)가 넘는 거구였다. 이경훈은 "16세 때 212파운드(96.16kg)까지 늘었다"며 "지금은 175파운드(79.38kg)"라는 설명이다. 첫 풀 스윙으로 250야드를 보낸 뒤 골프에 푹 빠졌다. "공이 멀리 날아가는 것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학창시절 포환 던지기 선수였다. 지역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노래방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가수 사이를 콘서트에서 만났고, ‘강남 스타일’을 자주 부른다"며 "골퍼가 아니었으면 가수가 됐을 것"이라는 자랑이다. 유머 감각을 갖고 있다. "내 인생의 목표는 ‘넘버 1’과 가장 섹시한 골프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켑카의 체력과 힘을 본 뒤 2019년 6월 트레이너를 고용했다. 올해 피닉스오픈에서 켑카와 우승 경쟁을 벌였다는 것이 흥미롭다.


PGA투어에서 우승하는 꿈을 자주 꾼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에 12~15시간 훈련을 한 적도 있다. 2019년 정규투어 데뷔 이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에 두 차례 진출했다. 4차례 ‘톱 10’, 11차례 ‘톱 25’에 오르며 총상금 260만 달러(28억7000만원)를 벌었다. 서울에서 열린 주니어골프토너먼트를 통해 실력을 쌓았다. 매년 4~5월에 자신의 이름을 건 주니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린 주변 성적이 좋다. 스트로크 게인드 어라운드 더 그린(Strokes Gained Around the Green)이 27위다. 미국에서는 우승이 없지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2승을 수확했고, 2015~2016년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아마추어 경력 역시 화려하다.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민휘(29), 이재혁(27), 박일환(29)과 함께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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