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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하나금투 "위버스, 빅히트 실적 견인…주가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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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하이브 가 미국 음반사 유니버셜뮤직그룹(UMG)과 손잡고 미국에서 K팝 보이그룹을 선보이기로 하면서 빅히트 주식가격이 재평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3일 "유니버셜뮤직과 YG가 빅히트와 협력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아티스트들이 해외를 못 나갔지만 연간 44% 증익한 빅히트 위버스의 압도적인 수익화 능력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함"이라며 "빅히트의 유기적, 비유기적 성장과 관련한 시너지를 제대로 반영하기 전 기준으로도 2022년 예상 P/E(주가수익률)는 약 35배로 저평가 됐다"고 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23억원과 525억원으로 전년대비 117%와 122% 급증했다. 아이돌그룹 BTS의 스페셜 앨범 2개(ASP 3.9만원) 발매로 음반과 음원 매출이 1177% 뛴 1408억원, BTS 및 빅히트 레이블즈 온라인 투어에 따른 콘텐츠 매출(809억원) 급증 영향이었다. 인센티브(약 150억원 추정)와 상장 수수료(약 70억원) 등이 반영됐고,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750억원 수준이다. 투어가 올해 4분기부터 재개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2537억원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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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의 성장 동력은 위버스로 꼽힌다. 올해 블랙핑크 등 YG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이 예상되며, 이후 UMG 산하 빅 네임들의 순차적 참여도 예상된다. 위버스는 현재 200여개 국가 및 지역 팬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으로, 팬들은 위버스에서 아티스트와 소통 뿐만 아니라 컨텐츠 시청, 상품 구매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베뉴라이브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지난해 6월 방방콘을 시작으로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BTS, 세븐틴 등)의 콘서트 및 팬미팅과 티모바일의 신년라이브를 생중계했다. 위버스와 베뉴라이브 모두 첨단 기술을 활용해 팬 경험을 극대화해주는 플랫폼이며, UMG가 적극 참여를 선언한 것이라는 평가다.


UMG는 지난해 빌보드 톱10 앨범에 총 6개 앨범을 차트인시킨 글로벌 1위 레이블이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투어가 불가능해지면 지난해 3분기 누적 UMG 굿즈 매출은 42% 역성장했다. 같은 시기 레코딩이 7%, 퍼블리싱이 15% 성장했지만, 굿즈와 음반 부진으로 합산 매출은 53억 유로(+5%)에 그쳤다.


반면, 톱10내 단 1개 앨범(BTS)을 차트인 시킨 빅히트는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963억원과 1424억원으로 각각 36%, 44% 성장했다. MD·라이선스가 2591억원, 콘텐츠가 1335억원을 기록하는 등 위버스와 온라인 투어를 통한 간접 매출 성장 영향이 컸다. UMG가 빅히트와 협업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 추정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글로벌 탑 10 기준 아티스트들의 팬베이스는 2~4억명 수준으로 BTS와 블랙핑크를 훌쩍 앞지르고 있다"며 "이들 펜베이스가 베뉴라이브를 통한 가상 공연과 위버스를 통한 커머스 매출로 이어진다면 어디까지 성장할지 계산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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