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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근혜 먼저 맞았으면 살신성인" vs 하태경 "리더는 불안감 해소해야"

최종수정 2021.02.23 16:53 기사입력 2021.02.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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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질병청이 정한대로 순서대로 맞아야"
하태경 "정치인들이 앞장서 불안감 해소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두고 정치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우선 접종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또다시 공방을 벌였다.


최근 문 대통령의 AZ 백신 접종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인 정 의원과 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이 먼저 맞으라는 것은 못 믿을 약 아니냐는 불안을 조장하니까 그렇게 하지 말자는 얘기"라며 "안전성이 입증된 AZ 백신을 맞으려고 그러니까 또 불안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면 대통령 보고 어떻게 하란 얘기냐. 앉으란 얘기냐, 서란 얘기냐"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언론이 문제인 것 같다"라며 "만약에 박근혜 대통령 시절이라고 예를 들면,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맞겠다고 하면 '살신성인, 대통령 믿고 맞으세요' 라고 언론이 쓸 거고, 대통령이 나중에 맞겠다고 하면 '그러면 대통령의 아름다운 양보, 국민부터 안전 챙기세요' 아마 이렇게 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냐'고 했더니 국민의힘 쪽에서 '국민이 실험 대상이냐?'고 나온다. 전형적인 제목 장사"라면서 "제가 봤을 때는 이런저런 논란하지 말고 지금 질병청에서 얘기한 대로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 있는 입소자 및 관계자 65세 이하부터 그냥 순서대로 맞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하 의원은 "내 취지는 AZ 백신은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된다는 얘기"라며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그전에 TV에 나와서 국민과의 대화에서 필요하면 본인이 먼저 맞을 수 있다고 언급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먼저 맞는다고 나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라며 "대통령께서 먼저 맞는다고 자청하는 모습에 대해서 국민들이 박수를 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어쨌든 리더는 국민들 불안감이 클 때 그걸 해소해 주는 역할"이라며 "문 대통령도 필요하면 내가 맞겠다고 답변했기 때문에 한 번 더 반복하면 끝날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백신 1호 접종자 논란은 지난 19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해 문 대통령이 1호 대상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 원수가 실험 대상인가. 이는 국가 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는 글을 썼고, 이후 하 의원은 "백신 불안감만 키운 정청래 의원,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다 오히려 부담만 줬다"라며 "국민은 대통령의 기미상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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