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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 매수세 유입 '코스피 상승 전환'…파월 의장의 발언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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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3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축소해 결국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시장 달래기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24포인트(0.013%) 오른 3083.72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10.49포인트(0.34%) 내린 3069.26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1.44% 하락한 3035.46까지 밀렸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외국인 매도 물량을 흡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0억원, 1710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이 팔아치우는 2844억원 물량을 받고 있는 것.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13.12포인트(-1.37%) 내린 941.24를 기록중이다. 개인만 1436억원가량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억원, 38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나스닥이 금리 상승과 주요 테마주들 급락으로 2.5% 약세를 보이자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면서도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이 줄었고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은 반도체 부족현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들을 발표하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장에서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부 종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현대차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횡보하고 있지만 조정을 끝낸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1990년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상승 국면에서 주가와 경제지표 흐름을 보면 금리 상승국면에서 주가가 하락한 사례는 한 차례에 불과하다"면서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백신 보급 확대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미국 등 글로벌 경기가 강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리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 있지만,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이 금리 상승의 충격을 상당 부문 흡수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도 "시장의 화두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시장을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할 뿐만 아니라 현재 금리의 상승은 경기 회복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판단한다"면서 "이것이 연준이 긴축정책으로 선회를 할 만한 이슈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이날 저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있는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면서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파월 의장이 시장 달래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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