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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야심작 '아이오닉5' 오늘 세계 최초 공개

최종수정 2021.02.23 11:31 기사입력 2021.02.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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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사용한 첫 모델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할 것으로 기대

정의선 야심작 '아이오닉5' 오늘 세계 최초 공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23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생산한 첫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공개한다. 현대차는 다음 달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아아오닉 5를 출시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시장에서 주도권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5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구상하는 차세대 먹거리의 핵심이기도 해 성공 여부에 현대차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이오닉 5 외부 티저 이미지

아이오닉 5 외부 티저 이미지



아이오닉 5 "테슬라 잡겠다"

현대차 는 이날 오후 4시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아이오닉 5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이다. E-GMP를 사용해 만든 전기차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사용한 것에 비해 원가가 절감되고 배터리와 속도, 주행거리,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이 향상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로 세계 전기차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계획이다. 세계 전기차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판매 순위는 테슬라와 폭스바겐, 르노-닛산 등에 이어 4위다. 점유율은 7% 정도인데 1위인 테슬라(17%)와는 아직 격차가 크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후속모델을 빠르게 출시해 선두그룹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이오닉 5는 정 회장이 구상하는 현대차 미래 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로봇, 개인항공기, 수소 등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현대차를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이오닉 5가 성공하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도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회 충전으로 500㎞ 주행…다음 달부터 출시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테슬라, 폭스바겐, GM 등 몇 군데만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차량 성능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5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 시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해 타사 전기차 대비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 바닥 배치 형태의 플랫폼에 기반한 만큼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차가 가지고 있지 않던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한 것도 장점이다.

아이오닉 5 내부 티저 이미지

아이오닉 5 내부 티저 이미지



차별화된 디자인도 주목받는다. 아이오닉 5에는 현대차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 적용됐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것이다.


실내에는 내연 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Flat Floor)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를 적용했다.


자연 친화적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대거 적용해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성도 높였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도어와 대시보드·천장·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중심으로 세계 전기차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다음 달에 유럽에 가장 먼저 출시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미 등 타 지역은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기존 전기차 대비 획기적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를 보유하고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다"며 "테슬라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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