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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 쥔 임은정 "어렵사리 수사권 부여…그동안 마음고생"

최종수정 2021.02.23 12:37 기사입력 2021.02.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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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22일 단행한 중간 간부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발령이 난 된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22일 단행한 중간 간부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발령이 난 된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되며 수사권을 갖게 된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22일 "등산화 한 켤레는 장만한 듯 든든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 연구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연구관으로서 이례적으로 수사권이 없어 마음고생이 없지 않았다. 어렵사리 수사권을 부여받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연구관은 이어 "다른 연구관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수사권이지만, 저에게는 특별하여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여전히 첩첩산중이지만, 계속 가보겠다. 봄에게로"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임 연구관을 서울중앙지검으로 겸임 발령했다. 이로써 임 연구관은 대검 감찰부에서 여러 감찰 사건을 조사하고, 서울중앙지검 검사로서 수사를 개시·기소할 수 있게 됐다.


임 연구관은 그간 수사 권한이 없어 제대로 된 감찰 업무가 어렵다고 주변에 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같은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임 연구관이 서울중앙지검 검사 겸임으로 발령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본인이 수사권을 갖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법조계에서는 임 연구관이 오는 3월22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임 연구관은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에 비판적 의견을 내온 인물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이던 지난해 9월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에서 대검찰청 연구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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