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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 된 소형…LG '48인치 올레드 TV', 글로벌 시장서 흥행

최종수정 2021.02.26 16:44 기사입력 2021.02.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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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초대형 규격 경쟁서 역발상 전략
올해 50만9800대로 전년 대비 판매량 세 배 이상 증가 전망
'집콕' 증가에 게임용·세컨드 TV로 인기

LG전자가 지난해 6월 출시한 48인치 올레드 TV[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지난해 6월 출시한 48인치 올레드 TV[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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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전자 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4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초대형 규격 경쟁이 한창인 글로벌 TV시장에서 소형 사이즈로 분류되는 48인치 제품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이 제품은 대형 OLED TV 생산에 쓰고 남은 패널을 활용하는 '역발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어서 디스플레이와 TV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48인치 OLED TV는 지난해 6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16만7000대가 팔렸다. 올해는 50만9800대로 판매량이 세 배 이상 증가하고 2024년에는 92만8300대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형 규격인 70인치대 판매량 전망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LG전자 관계자는 "화질이 선명하고 반응 속도가 빠른 OLED TV로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들이 48인치 소형 제품을 모니터보다 선호한다"며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컨드 TV'로 활용하기 위해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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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인치 OLED TV가 기존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면서 48인치 TV용 OLED 패널의 수급도 빠듯한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전자뿐 아니라 소니, 필립스 등 글로벌 제조사들까지 48인치 OLED TV를 만들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48인치 TV용 OLED 패널을 중국 광저우 제조 공장(팹)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8.5세대 유리 기판(약 5.5㎡)에서 대각선 길이 77인치짜리 패널 두 장을 찍고 남은 기판으로 만든다. 폐기되는 '자투리'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다가 한 기판에서 크기가 다른 패널 여러 장을 양산하는 다중모델생산(MMG) 공정으로 규격이 맞는 48인치 제품까지 만들었다.

올해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TV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까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380억 달러(약 4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대형 TV용 OLED 패널과 더불어 소형 패널의 생산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만간 파주 공장에서 48인치 TV용 OLED 패널도 양산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MMG 공정 대신 48인치용 패널만 별도로 만들 수 있다"면서 "이보다 더 소형화된 모니터 규격의 OLED 패널 양산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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