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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국내확진 100건 돌파…살처분 줄이고 검사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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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값 잡아야…이달 말까지 '묻지마 살처분' 한시적 축소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생매장 예방적 살처분 중단과 동물복지, 예방백신 실시를 촉구하는 퍼포먼스 기자회견이 지난 15일 개최됐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생매장 예방적 살처분 중단과 동물복지, 예방백신 실시를 촉구하는 퍼포먼스 기자회견이 지난 15일 개최됐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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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경남 통영의 혼합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국내 확진 사례가 100건을 돌파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통영 농장의 의심신고 건을 분석해보니 H5N8형 고병원성 AI임을 확인했다고 전날 밝혔다.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100건으로 늘었다.


정부는 살처분 이전에 농장주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축사 출입 시 장화를 갈아신는 등의 기본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축산 시설·차량도 매일 시설 내외부 소독과 함께 관련 차량·운전자 소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문제는 계란 값 폭등으로 더 이상 많은 가금류를 살처분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중수본은 지난 15일부터 2주간 한시적으로 살처분 범위를 농장 반경 3km에서 1km로 줄였다.


방역 당국 고민의 흔적은 1km 범위 축소 정책 기간을 한시적으로 걸어둔 대목에서 읽을 수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km로 살처분 범위를 정했는데 한번 전파가 이뤄지면 관리가 어렵다"고 말했다.


소위 '묻지마 살처분'을 이어나가기 보다 검사 체계를 보다 정밀하게 가다듬기로 했다.


간이검사에서 정밀검사로 바꿔 AI에 감염된 가금 개체를 조기에 발견해낸다.


산란계·종계·메추리 간이 검사와 육계·토종닭 간이 검사를 각각 정밀 검사로 바꾼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까지 알 생산 가금농장 정밀검사를 추가 실시한다.


아울러 산란종계와 산란계병아리 수급관리를 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판매를 해 물가를 조정한다.


김 장관도 "'질병관리 등급제' 등 검사 체계를 보다 세밀히 다듬는 대책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당국은 외부로부터의 AI 백신 도입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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