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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수에 집단폭행 당해"…SNS서 실명 폭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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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미투' 한화 "아직 판단 근거 부족"…가해자 지목 선수도 "잘 모르는 분"

지난해 6월 14일 18연패에서 탈출한 한화 이글스.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6월 14일 18연패에서 탈출한 한화 이글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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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최근 프로배구를 시작으로 스포츠계에 줄줄이 번지고 있는 '학교 폭력 미투'가 프로야구계에서도 나왔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화 이글스 소속 유망주 투수 A가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폭로하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전학 온 이후 얼마 되지 않아 학교 폭력이 시작됐다. 6학년 때는 결국 따돌림 문제로 전학을 가게 됐다"라며 "집단 폭행과 폭언, 쓰레기 청소함 안에 갇혀 나오지 못했던 일, 교실 곳곳마다 나를 포함한 다른 왕따들의 이름이 욕과 함께 적혀있던 기억 등 이 행위들에 그 또한 참여했던 건 제 이름 세 글자를 걸고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선수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저를 쓰레기 보듯 바라보던 사람들이 성공해서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다니는 건 어린시절 아무 것도 모르고 울기만 했던 과거의 제 자신에 대한 가장 큰 배신"이라고 폭로 이유를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글쓴이는 "A선수로부터 괴롭힘 당한 것은 맞지만 쓰레기 청소함에 가뒀다는 부분에 참여했는지에 대해선 기억이 확실치 않다"고 추가했다.

이에 20일 구단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선수와 면담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오늘 오전부터는 단장을 비롯한 유관 부서 팀장과 실무자들이 비상 소집돼 다양한 루트를 통해 면밀한 팩트 체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구단이 얻은 정보로는 주변인 및 당사자가 증인으로 제안한 분을 포함한 대부분의 분들이 직접 목격한 바나 해당 사안을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사실 여부를 뒷받침할 만한 판단의 근거가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A선수는 구단 측에 "잘 모르는 분이다. 다른 초등학교 친구에게도 물어봤는데 모르겠다고 했다"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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