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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는 “파월의 시장 달래기…경기민감주 과감히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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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향방 관심 가져야…반도체·화학 등 경기민감주 조정시 매수 유효
파월 의장의 반기 의회 증언 주목…저가 매수보다는 관망 대응 조언도

이번주 증시는 “파월의 시장 달래기…경기민감주 과감히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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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증권가는 이번주(22~26일) 증시 전망에 대해 '박스권 횡보'라고 입을 모았다. 금리 상승에 따른 우려가 팽배해서다. 지수는 완화적 통화정책과 추가부양책 논의, 명목금리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970~3130으로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방향 재확인과 미국 중심 경제 지표 개선, 미국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논의를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명목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 시장 할인율 부담을 꼽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사록에서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필요성을 재확인했고, 위원들은 현재의 낮은 정책금리와 자산매입 프로그램 유지를 통해 경제 회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9000억달러 규모 부양책 통과와 백신 공급에 따른 경제 회복 가능성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롬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 필요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며 비둘기적 입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연위원들은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면서 "연준 통화정책 긴축 관련 우려는 다음 3월 FOMC 회의때까지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주식 시장 상승세에도 국내 주식 시장 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 중심 프로그램 매도세 지속과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차익실현 등이 지수 상승 속도를 둔화시키는 요소로 작용중이다.

노 연구원은 "국내 주식 시장의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 및 기업 이익 증가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외국인 순매수 전환시 순매수는 반도체 업종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비중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심업종으로 반도체와 화학 등의 경기밈감주를 꼽으며 조정시 매수 대응을 조언했다. 특히 수급 측면에서 코스피 중소형주와 소형주의 경우 지수 상품 연계 프로그램매도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민감주에 대한 우호적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중소형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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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파월 의장의 반기 의회 증언과 더불어 금리의 향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있는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면서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계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파월 의장이 시장 달래기에 나설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리와 유가의 단기급등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이탈의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민감주의 강세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경기민감주가 주도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신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금리 상승이 현재 증시 추세의 중대한 변환점이 될 것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KTB증권 매크로팀은 "1분기 중 미국 10년물 금리가 1.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이 수준에 도달한다면 저가 매수보다는 관망하며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크로팀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에 근접하면 성장주 주가 변동의 중대한 전환점이 올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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