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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입에 귀를 기울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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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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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번주(23~24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미 상·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시장 참여자들의 귀가 집중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진 가운데, 금리 향방에 대한 파월 의장의 견해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유동성 중심의 증시가 형성된 가운데, 미 금리의 향방은 증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변함없이 적극적인 부양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이나, 그에 대한 금융시장의 절대 신뢰도 변함없이 유지될지, 아니면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할지, 그런 미묘한 포인트를 잘 잡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경제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의견을 피력할지 귀를 기울이고 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초연말 대비 4분의 1수준으로 줄었으며 백신 접종 후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코로나19 수준으로 상승(1.3%)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준위원들이 코로나19 로 의한 경제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으며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완화적인 통화정책 환경이 요구된다는 주장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고려할 때 다음 주 파월 연준 의장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재확인해주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이 같은 발언은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주겠지만 한편으로는 경기 회복과 기대 인플레이션을 지속시켜 시장금리의 오름세를 제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미 경제지표는 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종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미국 소비자기대지수, 신규주택판매, 4분기 GDP 등이 발표되는데, 주요 지표의 개선세를 전망한다"며 "추가 경기부양책 영향이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주 발표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5.3% 증가로 10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반전했다. 구리/금 가격 비율은 4.7배로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2월 3년, 10년, 30년물의 국채 입찰률은 전월 대비 크게 하락했다.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증시가 가파르게 올라서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후퇴한 것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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