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KB증권은 17일 연우 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65% 상향한 3만3000원을 제시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2개 고객사의 대표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고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 2019년 완공된 중국 공장도 본격적으로 실적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연우 는 매출액 6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 줄었다. 영업이익은 52% 성장한 6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별도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수출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5% 줄었지만, 내수 매출이 9% 늘면서 3개분기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법인 매출은 4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회복세를 이어갔다.
올해 매출액은 2875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5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별도 부문은 업황 개선과 고객사들의 주문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39%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법인 매출은 1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지난 2019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연우 는 생산성을 구조적으로 효율화 시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다. 자동화 설비 확대, 인건비 효율화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지난 2019년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산인력(급여+외주가공비) 비중을 지난해 대비 5.4%포인트 낮췄으며 별도 영업이익률 8.3%를 달성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지난해엔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내년에는 다시 2019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가도 더 효율적으로 통제돼 영업이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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