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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두 달 만에 마약사범 2701명 검거…'다크웹' 악용 4배↑

최종수정 2021.01.28 14:00 기사입력 2021.0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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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관계기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 결과

정부, 두 달 만에 마약사범 2701명 검거…'다크웹' 악용 4배↑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가 지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이른바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착수한 마약류 특별단속에서 약 두 달 만에 총 2701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이 중 542명은 구속됐다.


특히 지난해 마약범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제약됐음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유통되는 등 갈수록 교묘해졌다. 검거된 마약사범 중 다크웹 및 가상통화를 이용한 불법유통 범죄자가 1087명에 달해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무조정실은 28일 '2020년 관계기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기관회의를 거쳐 지난해 10월15일부터 연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대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5개 기관에서 역량을 총동원해 이뤄졌다. 마약수사관 등 수사인력만 1만여명에 탐지견 44마리, 과학장비 등이 투입됐다.


정부는 양귀비 112주 및 코카인, 헤로인 등 마약 1836.57g, 필로폰(메트암페타민)·LSD·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72.2kg, 대마 81.8kg을 압수하는 등 공급·유통을 차단했다. 특히 약 2개월간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향정신성의약품(48.8%)?대마(64.1%)는 2019년 전체 대비 절반 가까이 압수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다크웹 등 인터넷 유통 사범 ▲항공여행자 및 국제우편?특송물품 유통 사범 ▲외국인 마약류 사범이 집중 적발됐다. 특히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30대 이하 마약사범이 크게 늘었다. 다크웹을 이용한 사범은 340명으로 2019년 전체(82명)와 비교해도 4배 이상 늘었다.

외에도 국제우편?특송물품 등을 통제배달 방식을 통한 수취인 등 단속으로 27명 검거, 24명을 구속했다. 통제배달 방식은 밀수 물품을 감시 하에 유통되도록 한 뒤 최종 유통 단계에서 적발하는 단속 방법이다.


구 국조실장은 "앞으로도 생활 속 불법 마약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는 등 촘촘한 마약류 안전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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